지구의 기후는 언제 변했고 인류는 변해버린 기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적응해 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고도의 산업발달은 대량생산으로 인해 엄청난 환경비용을 발생시켰습니다.
지구의 문제를 인식하여 지속적인 삶을 영위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고대인의 기후변화 적응
기후는 생태계, 농업, 에너지, 수자원 등 인간의 생활과 자연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날씨를 예측하여 농사를 짓고 인류의 식량자원을 확보하게 합니다.
최근 100년의 기후변화는 호모사피엔스가 출현한 이래로 20만년동안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인류와 똑같은 호모사피엔스는 20만년 전에 등장했고 농사는 1만2천년 전에 짓기 시작합니다.
뇌가 점점 커져서 지능적으로 똑똑하게 되었고 다양한 도구 사용과 미술적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왜 이들이 갑자기 농사를 짓게 되었을까요?
우연히 씨를 뿌렸더니 수확이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농사를 지울 수 있는 따뜻한 기후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약 2~1만년 전 사이에 지구의 온도가 4도가량 확 올라가 버립니다.
그러면서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금의 온도가 된 것입니다.
2만년 전 지구는 빙하기였습니다.
기후가 급변하고 혹독해서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호모사피엔스가 똑똑해서 라는 것보다 기후가 따뜻해 져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후는 생물진화의 원동력이자 인류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식량이 풍족해지고 정착하게 되면서 인류의 생활방식과 사회구조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인류의 불사용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지구 역사상 처음으로 따뜻해 져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호모에렉투스 이전의 인류는 지금보다 훨씬 추운 곳에서 지냈습니다.
추위에도 또 적을 피하는데도 불 사용이 유익했습니다. 최초 인류는 어떤 불을 사용했을까요?
나무를 비벼서, 모닥불을 지피는 것은 한참 후입니다.
번개가 쳤는데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산불 속에서 살아 돌아올 때 좋은 경험을 갖고 옵니다. 불에 타 죽어 있는 토끼나 작은 짐승 구이를 맛보고 그 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되어 불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다 또 다른 산불을 기다릴 수 없어 어쩌다 우연히 나무를 비벼 불을 생기게 한 것입니다.
100만년 전에 처음 산불을 사용하다가 50만년 전 에야 불을 피울 줄 알게 되었고 그 불 피우는 기술이 전세계에 퍼지는데 20만 년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30만 년 전에 전 세계 사람들이 불을 피울 줄 알게 됐습니다.
이 즈음에 호모사피엔스는 등장을 합니다. 그런데 인류가 불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추운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더운 곳의 걱정은 벌레와 각종 병균들이 너무 많아 살기가 힘들기도 했습니다.
적도보다는 살기 좋은 중위도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제 추워도 불이 있으니까 체온유지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중위도 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생태계로 살기도 좋고 먹거리도 풍부했을 것입니다.
현대인이 일주일에 약 60시간 일하는 것과 비교해서 그 당시 인류는 숫자도 적고 경쟁자가 없으니 3시간만 수렵, 채집해도 충분히 먹고 살았습니다.
즉, 구석기 사람들이 훨씬 살기 좋았던 것입니다.
구석기 사람들은 맞아 죽은 흔적은 있어도 다 건강하게 살다 죽었습니다.
구석기 시대는 기후변화가 빈번해 극단적인 날씨로 농사 짓기가 힘들었습니다.
식량 저장이 안되니 재산이 없고 빈부차도 없으니 계급도 없었습니다.
1만2천년 전부터 기후가 따뜻해 지면서 농사를 짓습니다.
생산된 식량을 저장해야 하니 정착을 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다 보니 아파서 죽습니다.
곡식이 저장되니까 재산도 쌓이고 재산에 차이가 생기니 계급이 생기는 것입니다.
수렵, 채집하던 구석기시대가 훨씬 자유롭고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살기 좋았던 수렵, 채집 생활을 포기하고 농사를 짓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후가 따뜻해 지고 인구수가 늘어나니 수렵, 채집만으로는 먹거리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식량이 부족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 해수면이 높아져 내륙지역으로 이동을 해서 농사를 짓게 된 것입니다. 예측 가능한 수확량 확보로 인해 생활이 안정되었습니다.
농사를 짓게 된 후 1만년동안 기온은 4도 올랐습니다. 지금은 100년에 1도가 올랐으니 엄청난 속도로 기온이 오르고 있습니다.
만년에 4도 오르는 속도로는 생태계도 그 온도에 쉽게 적응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속도(100년에 1도 상승)로는 생태계의 적응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생물들은 멸종되고 취약해지고 있습니다.
온도가 2도를 넘어가면 그 다음부터는 4도, 6도 올라가는 것은 순식간 입니다.
그래서 1.5도까지는 막아보자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세계 경제성장 속도라면 6~7년 안에 1.5를 넘어 인간이 손쓸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농사의 혁명(녹색혁명이라 부르리)
19세기 후반 농업의 기계혁명 → 20세기 화학 농경 → 21세기 유전자조작 농경 현재, 모든 대륙의 토양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되었습니다.
자연적 토양형성과정에서 표토1인치를 만드는데 500년이 넘게 걸립니다.
식물유전학과 산업농은 새로운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이 효율성을 위해 다수확품종(HYV)과 단일재배 관행, 독성이 강한 농약과 살충제의 사용, 새로운 관개 관행, 일모작 토지에 삼모작 등을 도입 합니다. 이는 전세계에서 농업 생산량을 극적으로 늘렸다.
농업 생산량 증대는 개발도상국의 기아를 줄였습니다. 이에 공헌한 사람은 노벨평화상을 받은 노먼 볼로그 박사입니다. 그러나 농업 혁명은 토지를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볼로그 박사는 HYV를 개발하여 포드와 록펠러재단(석유회사였지만 지금은 자선단체)에 이 자금을 지원합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작물인 쌀과 밀, 옥수수, 대두, 감자등은 수확량이 많습니다. 이들 종자는 석유화학비료에 특히 잘 반응하고 제대로 익으려면 대규모 관개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병해충에 높은 저항력과 생장률을 보입니다.
식량 생산의 효율성은 기아를 해결하면서 더 많은 이익과 생산량을 위해 재배 시간을 단축하는 생산 신기술력이 동반됩니다
이 효율성의 반전은 심각한 환경파괴를 낳습니다 농업지역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고 토양을 황폐화 시키는 등 천문학적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1. HYV종자는 값이 비싸 가난한 농부들이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2. 수직통합형 농업회사는 대규모 휴경지를 마음대로 조정하거나 작은 토지를 사들여 큰 농경지로 만들어 농부들에게 사게끔 부추깁니다.
3. 석유화학 비료의 비싼 비용, 작물의 빠른 생장을 위한 혁신적인 관개시설이 수반됩니다.
4. 토양의 수분 증가로 병해충이 많이 생기고 이에 따라 값비싼 살충제와 제초제의 사용이 증가됩니다.
5. 트랙터나 탈곡기 등 생산 속도를 높이는 기계 도입에 막대한 지출을 감당해야합니다.
6. 잉여분을 보관할 저장 시설의 증축 및 빠른 유통을 위한 물류 개선을 촉구합니다.
전통적 농사법은 1년에 한 작물만 재배하고 다음해는 휴경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농업혁명으로 1년에 2~3가지 작물을 재배하여 휴경기가 없어졌습니다.
쉼 없는 재배와 1년 내내 관개한 결과, 토양이 물에 잠기고 유출되어 황폐화가 진행됩니다.
토양 유실을 방지하려면 석유화학비료를 더 많이 사용해야합니다. 또, 범람한 토양에 몰려드는 곤충으로 살충제를 살포해야 하고 비옥했던 토양 속 미생물이 손상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지구 탄생 이후 오랜 시간 진화한 토양은 화학적, 생물학적 영향으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악순환 되는 토양에 석유화학비료, 농약 및 살충제를 뿌리면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파괴합니다. 80억 지구인들은 이런 건강하지 못한 식품을 먹습니다.
혁명적 식량 생산은 비만과 같은 질병을 수반해 지구인의 건강을 해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 건강한 토양이 건강한 식품 생산의 기초"라고 말합니다.
산업농의 목표는 효율적인 생산으로 단일 품종 재배, 짧은 재배시간을 위한 석유화학 물질의 대량 사용, 저 영양. 고칼로리 가공 식품의 생산과 판매로 엄청난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1980년대 농업 생산량 데이터는 농업혁명(녹색혁명)의 실패를 보여줍니다.즉, 농업혁명은 엄청난 환경파괴를 동반한 지속 불가능 지구를 선사했습니다.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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